KCCI 0.71%↑·SCFI 6.8%↓…미주 항로 운임 급락
"미 서부 항로 선복량 집중으로 단기 공급 급증"
"수급 불균형 심화로 단기 약세 불가피" 전망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관세휴전 이후 연일 오름세를 보였던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이 미 서안 운임 급락의 영향으로 한풀 꺾였다.
부산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1% 미만 소폭 오르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6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지난 16일 발표한 KCCI는 2827p로, 전주(2807p)보다 0.71%(20p) 올랐다.
미 서부 항로 운임은 4921p를 기록, 전주(5418p)보다 497p 떨어졌다. 반면 미 동안행 운임은 6382p로 전주(6373p)보다 9p 올랐다.
북유럽과 지중해는 2677p와 4533p로, 전주(2540p, 4361p)보다 137p, 172p 상승했다.
중장거리항로 운임도 모두 올랐다. 중동 2536p, 오세아니아 1661p, 중남미 동안 4105p, 중남미 서안 4425p, 남아프리카 3023p, 서아프리카 3982p를 기록, 전주보다 26p, 13p, 811p, 417p, 71p, 231p 증가했다.
일본과 동남아 운임은 244p와 1131p로 전주(245p, 1139p)보다 1p, 7p 하락했고 중국은 변동 없었다.
SCFI는 지난 13일 기준 2088.24p로 전주(2240.35p)보다 6.8%(152.11p) 하락했다. 미 서부 항로 운임이 전주보다 26.5% 급락하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구간별로 보면 미 서안과 미 동안은 4120p와 6745p로 전주(5606p, 6939p)보다 1486p, 194p 떨어졌다. 지중해도 3190p를 기록, 전주(3302p)보다 112p 하락했다.
이 외 유럽, 동남아, 중동, 호주, 남미, 동서아프리카, 남아프리카는 1844p, 455p, 2083p, 745p, 4724p, 4382p, 2397p로 전주보다 177p, 9p, 154p, 59p, 765p, 152p, 96p 올랐다.
일본 서안과 동안은 각각 315p, 320p로 변동 없었으며 지중해와 한국은 3190p, 136p로 전주(3302p,138p)보다 소폭(112p, 1p) 떨어졌다.
해진공 관계자는 "5월 미중 관세 유예 합의 후 선사들의 미 서부 항로 신규 진출과 선박 투입 집중으로 단기 공급이 급증한 반면 수요가 이에 미치지 못해 미 서부 항로 운임이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북미 운임 호조와 함께 대형사와 중소선사의 사업 확대가 이어졌으며 이로 인한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단기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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