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유명 유튜버·금융사 사칭 리딩방 수사…투자자들 거액 손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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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강미영 기자 = 부산에서 이른바 '리딩방'으로 불리는 유사투자자문 사기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주식투자 유튜버와 시중 금융기관을 사칭해 투자자들을 속인 투자 리딩방을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리딩방은 한 주식투자 유튜버의 사진을 도용한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며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실제 금융기관의 명칭이 포함된 가짜 증권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를 신뢰한 투자자들은 거액의 투자금을 입금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되면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 단계라 상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