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 필라테스 학원 '먹튀' 피해 확산
올해 초 개금·괴정 이어 중앙·구서지점도 돌연 폐업
- 강미영 기자
(부산=뉴스1) 강미영 기자 = 부산 지역 한 필라테스 학원이 수강료를 받은 후 돌연 폐업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부산 중부경찰서와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A 필라테스 학원의 중앙·구서 지점이 수강료를 받은 뒤 갑작스럽게 폐업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두 지점에서 확인된 피해 금액은 2600여만 원이다.
A 필라테스 학원은 부산 내 5개 지점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초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
앞서 부산진구 개금동과 사하구 괴정동 지점은 회원들에게서 수천만 원의 수강료를 받은 뒤 폐업했고, 경찰은 이 지점들의 대표 B 씨(30대)와 C 씨(30대·여)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또 해운대구 우동 지점 등에서는 강사료를 받지 못했다며 20여 건의 고소가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각 지점 폐업 간의 연관성과 실제 운영자를 파악 중이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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