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들 "새 정부, 가덕신공항 조속 추진해야"

부산시민단체들이 16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가덕도신공항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6.16/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부산시민단체들이 16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가덕도신공항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6.16/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민단체들이 새 정부에 가덕도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글로벌부산시민연합, 부산미래시민연대 등 30여 개 부산시민단체는 16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가덕도신공항은 수도권 일극 체제의 현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국가 핵심 프로젝트"라며 "새 정부의 이재명 대통령도 '가덕신공항은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된 핵심 국책사업'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건설의 이탈로 현재 좌초위기에 빠진 상황으로 신속한 대처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최인호 전 의원은 비난성 비판을 널어놓으면서 정치적 목적으로 부산시장 탓만 하고 문제해결의 의지는 조금도 내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때 2035년 개항이라는 안이 나오고 박형준 현 부산시장은 2029년 12월 개항으로 앞당기고 보상협의 착수 등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또 가덕신공항 건설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시공사 선정 등 주요업무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현대건설이 공사기간을 일방적으로 연장하는 이유를 제시하면서 부지조성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모든 결정권을 쥐고 있는 새 정부의 국토부는 더 좋은 대안을 마련하고 조속히 대처해서 건설공사에 차질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 민주당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더 이상 정치적 목적의 도구로 삼지 말라"며 "새 정부는 후속 조치에 당장 나서 공약대로 조속히 건설 사업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