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납품 좀"…경남도, 공무원 사칭 사기 주의 당부

"물품구매 요구 시 기관·부서 확인해 달라"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가 도청 공무원을 사칭한 납품사기 시도를 확인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도 민원콜센터에 '도청 공무원이 생수를 납품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소속 직원이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기업체 민원이 들어왔다.

도에서 확인한 결과 해당 기업체에 연락한 이름을 가진 직원은 없었다. 다행히 해당 업체는 허위 사실임을 알고 생수를 납품하지 않았다.

사칭범은 도지사 직인이 날인된 공문까지 건네며 업체를 속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추가 사기 피해를 막고자 직원과 전국 지자체에 이번 사례를 알렸다.

김희용 도 행정국장은 "공무원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물품 납품 등을 요구하면 반드시 해당 기관 누리집에서 연락처를 확인하는 등 사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