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천주교인 318명·농민 835명 "이재명 지지" 선언
"이재명 말하는 회복과 성장, 천주교 교리와 같아"
"尹 첫 거부권 양곡관리법, 책임 없는 농정 끝내야"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6·3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경남지역 천주교인들과 농민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경남 1004(천사) 천주교인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준비모임은 27일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사에서 이 후보 지지선언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이 후보 지지선언에는 도내 56개 성당과 대학 카톨릭 학생회, 수녀원, 수도원에서 318명의 천주교 신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국가와 국민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대통령이다. 잘못 뽑은 대통령으로 인해 겪었던 아픔과 위기를 생생히 기억한다"며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재명 후보가 더 낫다는 확신으로 경남 천주교인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미사를 주례한 배진구 신부는 "이재명이 말하는 회복과 성장, 행복이 천주교 교리와 같다. 회복은 회개고 성장은 비전과 방향이다"며 "이 교리를 실천할 수 있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도내 농민 835명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광장후보 이재명 당선을 바라는 경남농민 일동' 명의로 지지선언문을 내고 "광장의 힘으로 내란을 끝내야 한다. 이를 위해 '광장후보' 이재명이 승리해야 한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첫 거부권이 양곡관리법이었다"며 "물가안정을 핑계로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고 국가 책임인 농산물 수급마저 내팽겨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농업 수입보장보험, 쌀 임의자조금 졸속 추진 등 농민을 소외시키고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농정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며 "압도적인 승리로 윤 정권의 잘못된 농정을 끝내고 농업대개혁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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