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공동체 공간 공유서비스 운영

부산 북구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 북구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 북구는 내달 2일부터 구포동에 위치한 '시랑골 문화살롱'을 모두의 공간으로 개방하는 공간 공유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랑골 문화살롱은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의 소규모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노후 주거지 밀집 지역 내 세대 간 어울림과 평생교육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후 경로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시설이다.

북구는 그동안 해당 공간을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과 동아리 회의 장소 등으로 활용해 왔으나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앞으로는 거점 공간 부족으로 활동의 어려움을 겪는 공동체에 무료로 개방하는 공유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유 공간으로 제공되는 시설은 프로그램실, 탕비실 등이며 시설에 구비된 컴퓨터, 비디오 프로젝터 등 장비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대관을 희망하는 공동체는 매달 10일까지 북구청 도시창조과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받으면 된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그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지속하며 다양한 공동체와 소통해 본 결과 지역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도 거점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이번 공간 공유서비스를 계기로 공동체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