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력 모색
스포츠 중심 도시·체육 인프라 강화·전지훈련 성지
- 한송학 기자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이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다양한 대회 운영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면서 동계 전지훈련지로도 최적지라고 평가받으면서 스포츠 특화 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4일 합천군에 따르면 스포츠를 통해 희망찬 미래의 합천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축구, 육상, 테니스 등 30개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했으며 이들 대회로 인한 방문객 수는 5만 명 정도가 된다.
군은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비 170억 원으로 실내경기장, 헬스장, GX룸 등을 갖춘 다목적체육관을 건립 중이며 올해 완공이 목표다.
체육관과 기존 합천공설운동장을 연결하는 육교도 사업비 23억 원을 들여 설치할 예정이며 가야면과 율곡면에 이어 대양면 국민체육센터를 56억 원으로 조성했다.
삼가면 국민체육센터와 합천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 설치도 국비 확보로 추진 계획이며 노후화된 합천공설운동장 관람석 개보수는 19억 원으로 추진한다.
군민체육공원 내 사계절 잔디축구장과 초계대공원 축구장은 13억 원의 예산으로 인조 잔디와 야간조명으로 개선했다. 계절과 시간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하도록 한 것이다.
스포츠 대회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진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가족, 스카우트 전문가 등 방문객은 지역에 머물며 숙박과 식사, 관광을 한다.
지난해 겨울 동계전지훈련 방문은 78개 팀, 5000여명으로 선수와 관계자가 지역에 체류하며 31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유발했다.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도 43개 팀, 3000명이 지역에 머무르며 경제에 활력을 더했다. 최근 열린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는 외지에서 1만 명이 군을 방문해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
김윤철 군수는 "올해 다수의 전국 규모 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스포츠 인프라 구축 사업이 완료 단계에 있다"며 "올해는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 대회 및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해 미래의 합천을 스포츠로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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