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국회 59호·20호선 선형 개량 건의서 국회 전달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군은 국도 59호선과 국도 20호선 선형 개량의 주민 염원을 담은 건의서를 국회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민 1390명의 서명을 담은 건의서는 신성범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전달했으며 이들 사업의 정부 여비 타당성 통과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서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의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국도 20호선 단성~시천 간 4차로 확장’과 ‘국도 59호선 산청~차황 간 굴곡도로 선형 개량’사업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공유했다.

국도 20호선 단성~시천 간 4차로 확장 사업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단성~시천 국도건설공사 남사 구간(2.93㎞)에 단성면 길리에서 시천면 사리까지 7.1㎞를 확장하는 1153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이 구간은 매년 지리산권 관광지를 찾는 탐방객 증가로 교통정체가 심각하다. 지난해 6월 경남도 지리산케이블카 입지선정위에서 산청군 단일 노선이 확정된 지리산 산청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주요 진입로 도로 확장이 불가피하다.

국도 59호선 산청~차황 간 굴곡도로 선형 개량 사업은 총 6.7㎞ 2차선 구간에 사업비 628억원으로 선형을 개량한다.

이 지역은 겨울철 상습 결빙과 내리막 구간으로 인해 매년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위험 구간으로 주민 안전과 교통 편의를 위해 시급히 개선이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방문객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며 "정부 계획 반영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이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