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계선지능인 진단검사 지원…자립 응원사업 추진
검사 뒤 진단·검사기관 연계·실비 지급
자립교육 3개월 실시, 일 경험 제공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경계선지능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경계선지능인 지원사업' 대상자를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계선지능인 지원사업은 경계선지능인 진단검사 지원과 경계선지능청년 자립 응원 사업(자립 교육, 일 경험 패키지 지원)으로 추진된다.
경계선지능인 진단검사 지원은 교육청 미지원 아동·청소년 25명, 청년(18~39세) 40명 총 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간이검사지를 활용한 선별검사를 지원하며 검사 뒤 진단·검사기관을 연계하고 실비를 지원한다.
경계선지능청년 자립 응원 사업은 청년재단과 협업해 경계선지능청년의 자립능력 향상을 돕는 사업이다. 경계선지능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소양교육, 직무훈련, 진로상담(컨설팅), 직장체험 등의 자립교육을 3개월 실시하고 자립교육 우수참여자 20명에게는 2개월의 일 경험을 제공해 이들의 직장 생활 적응을 돕는 현장 교육을 지원한다.
시는 경계선지능인의 자조모임을 지원해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를 통해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양육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부모교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부산사회서비스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사회서비스원 경계선지능인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시는 다음 달 6일까지 목표 인원이 미달하면 추가 모집이 하며 선정 시 개별 연락해 교육 참여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경계선지능인은 통상 지능지수가 71~84인 사람을 말한다. 지적장애인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해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경계선지능인들이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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