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km 벚꽃길·철쭉 군락 "합천으로 봄꽃 구경 오세요"

합천 황매산 철쭉(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합천 황매산 철쭉(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은 백리벚꽃길과 황매산 철쭉 군락, 작약 등 지역의 봄꽃 명소들이 상춘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백리벚꽃길은 이달 말부터 4월 초까지 합천호를 따라 이어진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길이만 40km로 화려한 벚꽃 터널이 조성되는 봄꽃 명소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벚꽃마라톤 대회도 열려 벚꽃 비를 맞으며 달리는 특별한 추억도 경험할 수 있다.

철쭉으로 유명한 황매산은 소백산, 바래봉과 함께 국내 3대 철쭉 명산으로 꼽힌다.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열리는 황매산 철쭉제는 산자락을 가득 메운 철쭉이 장관을 이룬다.

철쭉이 만개하는 5월 초에는 분홍빛으로 물든 능선을 배경으로 보물찾기 이벤트, 도슨트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핫들생태공원과 합천 작약재배단지는 5월 중순 커다란 꽃잎을 자랑하는 작약꽃이 개화한다. 황강변의 물안개와 어우러진 작약밭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개화 기간에는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 푸드트럭, 핑크마켓 운영 등으로 봄나들이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합천 백리벚꽃길(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