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창녕서 도민 상생토크…지역 발전 의견 청취

더본코리아 협력 농촌 경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점검도

6일 경남 창녕군 영산국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가 11일 창녕에서 지역 현안과 정책 개선을 위한 의견을 듣는 ‘도민 상생토크’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낙인 창녕군수와 지역 주민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영산국민체육문화센터는 지난 2023년 1월 박 지사와 창녕군민 간 대화에서 건립 지원이 건의된 후 2년 만에 개관한 곳으로, 더욱 의미가 컸다.

박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창녕군의 지리적 강점을 강조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이 중요함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창녕군과 긴밀히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주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한 주민은 “창녕 대합일반산업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지역 투자 유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박 지사는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도와 군이 협력 중이며,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주민은 “벼 재배면적 조정제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보다 타 작물 전환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고향사랑기부제 시스템 개선 △어린이집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확대 △제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준비 추가 지원 △화왕산 숲체험 패밀리 테마파크 조성 지원 △명리마을 오수관로 정비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박 지사는 이날 행사에 앞서 창녕군 이방면 안리마을을 찾아 ‘농촌지역 경제살리기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농촌 빈집을 활용한 청년 외식창업 사례도 청취했다.

농촌지역 경제살리기 프로젝트는 창녕군과 더본코리아가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창녕 내 청년 창업공간을 조성하고 더본코리아가 창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빈집을 활용한 창업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박 지사는 “이 프로젝트가 창녕만의 특색을 살린 빈집 활용 성공 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방문객들이 창녕의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방문객 증가에 따른 주민 불편과 안전 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