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여성 샤워실서 '불법 카메라' 발견…40대 직원 범인(종합)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교통공사 한 사업소에서 40대 남직원이 여성 공용 샤워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5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 위반 혐의로 공사 소속 직원 A 씨(40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공사 노포차량사업소 여성 공용 샤워실에 불법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공사, 경찰 등에 따르면 공사 소속 여직원 B 씨는 4일 아침 근무를 위해 직원 숙소에서 잔 뒤 샤워실에서 카메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카메라를 수거한 뒤 현장 조사에 나섰다. 그러던 중 A 씨가 '자신이 카메라를 설치했다'며 범행을 인정하며 경찰에 휴대전화 등을 제출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에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A 씨에게 직위 해제가 임의로 내려진 상태"라며 "중대한 사안인 만큼 피해자 지원, 경찰 조사 후 A 씨에 대한 징계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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