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통영 섬 주민, 여객 운임비 전면 무료

교통비 부담 해소 및 해상교통 접근성 향상

통영항여객터미널 전경.(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섬 주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해상교통 여객 운임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시행되며 섬 주민 교통비 부담을 덜고 해상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무료 혜택을 받는 대상은 섬에 거주하는 만 75세 이상의 노인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다.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승선 즉시 운임이 면제된다.

단 만 75세 미만 저소득층은 거주지 소재 주민센터나 시청에 방문해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하면 여객선사 및 도선사에서 혜택을 손쉽게 적용받을 수 있다.

일부 도선사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상교통 운임 무료화를 통해 섬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