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美 핵추진 항모, 한반도 첫 전개…칼빈슨함 부산 입항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2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길이 333m, 폭 77m, 무게 10만여 톤, 승조원 6000여 명에 달하는 니미츠급 항모인 칼빈슨함은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2025.3.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 등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이 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트럼프 2기 들어 미국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처음으로 전개됐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칼빈슨함을 비롯해 순양함 프린스턴(Princeton), 이지스구축함 스터렛(Sterett)이 부산항에 입항했다.

이번 항공모함 방한(訪韓)은 지난해 6월 루즈벨트함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은 최근 미국 정부가 재확인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또 지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미 해군은 칼빈슨함 정박기간 중 양국 해군 간 우호증진을 위한 함정 상호방문,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 이남규 준장은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며, 한미동맹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2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길이 333m, 폭 77m, 무게 10만여 톤, 승조원 6000여 명에 달하는 니미츠급 항모인 칼빈슨함은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2025.3.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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