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림복지서비스 강화…47개 맞춤형 산림교육 운영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시민이 숲에서 배우고 즐기고 치유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해운대수목원, 엄광산, 백양산 등 47개의 숲체험원에서 맞춤형 산림교육을 마련하고 연령별, 테마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해운대 및 화명수목원, 대연수목전시원은 가족·단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체험숲은 청소년의 특화된 숲체험 활동 기회 확대 △부산 치유의 숲은 성인 대상 일상 스트레스 해소 및 마음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강화 △구·군 체험원은 유아 및 사회취약계층 대상 숲체험을 확대 시행한다.

또 어린이날과 여름방학 숲해설 프로그램, 부산 숲체험 한마당 행사 등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시비 2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을숙도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오는 4월부터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하구·영도구·기장군 세 곳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 사계절 특색이 있는 숲을 활용한 체험장으로 조성해 산림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9월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는 미래세대 아이들과 성인이 다양한 숲생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사상근린공원 내 2.8ha 규모로 숲체험교육관, 숲속탐방로를 조성한다. 오는 6월 착공해 2026년 12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4월 중 유아숲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개최한다. 숲을 통해 탄소중립도시로의 전환 등 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산림정책 추진방향과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권 숲을 늘려 숲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산림복지서비스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