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제2에코델타시티 송정‧방근마을 그린벨트 해제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이 25일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발표에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발제한구역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 대상지를 발표했다.
선정된 사업지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창원 등 6개 권역 15개 사업으로 기존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에서 제외된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53사단 일원을 비롯해 강서구의 김해공항 서측 일원과 송정·화전동 일원의 개발제한구역 약 17㎢(500만 평)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다.
이에 따라 강서구 지역균형개발의 핵심인 제2 에코델타시티와 동북아 물류플랫폼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총 2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은 대저공공주택지구, 부산연구개발특구에서 에코델타시티, 명지지구를 연결하는 남북 축 개발사업의 핵심으로 미래항공, 디지털테크, 역세권 복합 마이스(MICE)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이번 국토부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된 전국 총 15개 사업 중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이다. 사업 규모 총 1057만 8000㎡(320만 평) 중 강동동, 대저2동 일원 935만 5000㎡(283만 평)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다.
동북아 물류플랫폼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조성 사업은 가덕도신공항, 부산신항, 철도 등을 연계하는 트라이프토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 총 277만 6000㎡(84만 평) 중 약 229만 7000㎡(69만 5000평)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다. 특히 장기 미개발지로 남아 있던 송정‧방근마을 취락지구가 이번 그린벨트 해제 대상지역에 포함됨에 따라 주민 염원대로 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김형찬 구청장은 "속도감 있는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첫 관문이 해결된 만큼 사업에 박차를 가해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균형 개발을 조속히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