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 자사고 설립 본격 추진…2029년 개교 목표
내달 7일까지 부지 선정 공모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에서 금융 자사고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 자율형 사립고 설립 부지선정위원회가 17일부터 3월 7일까지 3주간 구·군을 대상으로 학교 부지 공모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자율형 사립고 설립 부지선정위는 자사고 설립 부지 선정을 위해 협약기관(부산시, 부산시교육청, 한국거래소, BNK금융지주) 추천 위원 8인으로 구성됐다.
부지선정위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어 부지 선정 평가 기준과 공모 일정 등을 확정했다.
부지선정위는 △학교 부지는 개발 가용 면적이 2만 3000㎡ 이상이며, △관련 법령 등에 따라 학교 설립에 제한 요인이 되는 사항이 없어야 하고, △교육 환경영향평가 관련 법령에서 정하는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 부지 공모엔 기업 등도 구·군과 협력해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공고문은 한국거래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최종 후보지는 구·군 대상 부지 공모와 심사, 현장 답사 등을 거쳐 다음 달 말쯤 선정될 예정이다.
부지가 선정되면 학교법인 설립, 학교 설립 인가 등을 거쳐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의 금융중심지 위상 강화를 위해 금융 자사고 설립의 첫발을 내디딘 것을 환영한다"며 "금융 자사고가 내실 있는 글로벌 명문 학교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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