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인구 순유출률 0.4%…1989년부터 유출 지속

20~30대 순유출률 0.3%p 증가

2024년 부산 인구이동통계.(동남지방통계청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지난해 부산 인구 대비 순유출률은 0.4%로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연간 부산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는 39만 2254명이 전출, 37만 8597명이 전입했다.

순유출율은 0.4%로 이는 광주(0.6%), 제주 서울(0.5), 울산(0.4%)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수치다.

부산에는 1989년부터 인구 유출이 기록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1년 1만 8903명→2022년 1만3562명→2023년 1만 1432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2024년 1만 3657명으로 다시 늘었다.

연령별 순유출률은 20대 1.3%, 30대 1%, 50대 0.4% 순으로 규모가 컸다. 특히 청년층인 20~30대의 경우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순유출률이 0.3%p 증가했다. 반면 10대 이하에서는 순유입 0.3%가 발생했다.

타 지역으로 순유출이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5795명), 경기(3574명), 경남 (3473명) 순이고 순유입이 많이 발생한 지역은 울산(522명), 제주(325명), 대구(279명) 순이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