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18개 시군, '딥시크' 접속 차단…"정보 유출 우려"
오후 3시 기해 모든 업무용 PC서 접속 차단 조치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와 도내 18개 시·군이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을 빚는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접속을 차단했다.
6일 도에 따르면 도와 18개 시·군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업무용 컴퓨터에서 딥시크에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다만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접속은 차단 대상에서 제외했다. 도는 챗GPT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보안성을 검토해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부와 금융권을 중심으로 딥시크 차단 조치가 확산되는 상황을 고려해 민감한 행정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과 관련한 주의 사항을 담은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에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도 접속을 차단했거나 차단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도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이 지난달 31일부터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데 이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도 사내 외부망 및 고객용 PC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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