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스마트톨링 시스템 전면 시행…요금소 정체 95% 해소
공단 "차량 통행 2배 단축, 시민 반응 '매우 만족'"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지난 1일 시행된 부산 광안대교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교통 흐름을 개선하며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톨링은 하이패스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주행 중인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 요금을 부과하는 무정차 시스템이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 중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조성된 곳은 광안대교가 전국 최초다.
3일 부산시설공단 측에 따르면 이날 스마트톨링 시스템은 현금납부 차량의 경우 평균 통과 시간을 2배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요금소 정체는 95% 이상 해소됐다.
광안대교 통행료 결제 수단을 사전 등록한 차량은 2일까지 1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 달 21일부터 이틀간 시행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 응답 시민의 90.5%가 정체 해소 등의 이유로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통행시간 단축(62.2%)과 통행료 납부 편의성(22.9%) 측면이 호응을 얻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스마트톨링 시스템 도입 첫날부터 눈에 띄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안대교 스마트톨링 전면 도입에 따른 결제수단 사전 등록은 광안대교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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