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경, 남항 바다에 빠진 70대 구조 후 심폐소생술로 살려
사고 경위 조사 중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22일 오후 6시 5분쯤 부산 서구 남항 통선부두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남항파출소에 접수됐다.
23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당시 남항에 계류 중인 자신의 선박에 오르던 선장이 선수 쪽에 A 씨(75)가 빠져있는 것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직접 바다로 들어가 A 씨를 구조하고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응급 처치를 받은 A 씨는 이내 호흡과 맥박이 회복됐고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수온 하강 등 구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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