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산 공공도서관 대출자 7.9%↑…대출 권수 5.8%↑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작년 부산 공공도서관 53곳의 대출자 수와 대출 권수가 전년 대비 각각 7.9%, 5.8% 증가했다고 21일 부산도서관이 밝혔다.
부산도서관의 이용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산 공공도서관 대출자 수는 2023년 225만 3920명에서 작년 243만 1088명으로 증가했다. 또 대출 권수는 2023년 781만 335권에서 작년 826만 2175권으로 증가했다.
작년 기준으로 도서관 대출자 1명당 연간 3.4권의 도서를 빌려본 셈이다.
전자도서관 이용 건수도 2023년 83만 126건에서 작년 88만 6943건으로 6.8% 증가했다. 특히 전자잡지·신문 콘텐츠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국립중앙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에 따르면 작년 부산의 도서 대출회원은 여성(58%)이 남성(42%)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29%), 0~7세 유아(21%), 40대(16%), 20대(10%) 순으로 많았다. 반면, 50대, 60대 이상, 10대는 각각 4%로 기록됐다.
주제별 대출 도서는 문학이 49.8%로 가장 많았고, 사회과학(11.8%), 자연과학(9%), 역사(7.8%), 기술 과학(6.6%) 순으로 인기가 있었다.
부산도서관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작가 한강이 작년 독서 열풍의 주요 원동력이 됐던 보고 있다. 부산에서 가장 많이 읽은 한강 작가의 책은 '채식주의자'로 확인됐다.
박은아 부산도서관장은 "독서문화 발전과 지역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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