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환경부 대기개선 공모사업 선정…영세사업장 환경시설 개선
덕계·소주 지역 20억 원 집중 투입
영세사업장 악취·대기저감시설 지원
- 윤일지 기자
(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올해 환경부가 실시하는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 등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덕계·소주지역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은 악취 발생으로 시설 투자가 필요하지만, 영세한 기업 여건으로 인해 시설개선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의 방지시설 교체와 설치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종전에는 지자체에서 제출한 신청서를 반영해 일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역 대기질, 중소사업장 밀집도, 인접 주민 영향 등을 고려해 지역 대기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자체를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25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지역 여건, 관리 적극성과 사업 효과성 등을 검토해 1차로 15개 지역을 선발했고, 대면 평가를 실시해 5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양산시는 국가산단이 없어 대기업 규모의 사업장이 11개에 불과하고, 부산과 울산 사이에 위치해 조선, 자동차 산업의 2, 3차 밴드 등 영세업체가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또 급격한 산업 도시화로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이 혼재해 주민들의 건강 문제 우려 등 지원사업을 통한 시설개선의 시급성이 인정됐다.
yoon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