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검출된 하동초 등교 거부 철회, 교육 정상화

환경부의 사후 건강 괸리 약속 수용

석면이 검출된 감람석 파쇄토 대신 마사토 모래로 새로 조성된 하동초등학교 운동장 모습. /사진제공=하동초 © News1

학교운동장에서 석면이 검출돼 등교 거부에 들어갔던 경남 하동초등학교 소속 학생 300여명이 16일부터 모두 등교해 정상을 되찾았다.

19일 하동초등학교와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는 환경부가 소속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등교 거부 운동을 철회했다.

환경부는 이 학교 재학생 711명의 신원을 DB화 해 사후에 질환이 생길 경우 무료 진료해주겠다는 약속을 해왔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감람석 파쇄토로 조성돼 있던 하동초등학교와 밀양 밀주초등학교의 운동장을 화강암 파쇄토인 마사토(磨砂土)로 모두 교체하는 한편 이들 학교의 교실에 대한 공기질 측정 조사를 종전 연 1회에서 2개월에 1회 이상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iecon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