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성동 등 가야 고분군 7곳…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우리나라 16번째로 등재된 세계유산

경남 김해시 대성동에 있는 2만381m2 규모의 고분군 (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가야고분군'(Gaya Tumuli)인 경남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곳은 김해 대성동에 있는 2만381㎡ 규모의 1~5세기 무렵 금관가야(金官伽倻)시대 무덤 유적이다.

김해시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대성동 고분군(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로 최종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영호남 지역에 존재했던 고분군 7곳을 하나로 묶은 연속유산으로서 주변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대성동 고분군은 1~5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금관가야의 대표 고분군으로, 가야정치체가 공유한 고분의 여러 속성의 이른시기 유형을 잘 보여준다. 또한 중국에서 수입한 청동거울과 용무늬 허리띠, 북방에서 수입한 청동솥, 일본에서 수입한 청동제품 등의 교역품은 대성동고분군을 조성했던 정치체가 중국-가야-일본열도로 이어진 동아시아 국제교역 체계에서 활발한 역할을 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우리 시 등 관련 지자체가 10년 이상의 노력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로 세계유산 등재로 유산뿐만 아니라 관련 지자체의 브랜드 가치도 급상승할 것으로 생각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총 7 곳이다. △대성동고분군(경남 김해) △말이산고분군(경남 함안) △옥전고분군(경남 합천) △송학동고분군(경남 고성) △교동과 송현동고분군(경남 창녕) △지산동고분군(경북 고령)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전북 남원) 등이다.

가야고분군은 우리나라에서 16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유산이다. 경남에서는 해인사 장경판전(1995년), 통도사(2018년), 남계서원(2019년)에 이어 4번째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