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평산책방, 29일 장편소설 '범도' 방현석 작가 사인회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 홈페이지)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 홈페이지)

(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이 개점 후 첫 작가 사인회를 연다.

평산책방은 오는 29일 오후 2시에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삶을 다룬 소설 ‘범도’를 쓴 방현석 작가의 사인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출판사 문화동네에서 출판된 ‘범도’는 1920년 6월 7일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며 독립군에 최초의 대규모 승리를 안겨준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1868∼1943)의 일대기를 다룬 두 권짜리 대하 역사소설이다.

홍범도는 처음부터 대의를 품고 일어난 영웅이 아닌, 순진무구한 소년 사냥꾼에서 시대의 격랑에 휘말리며 조금씩 성장해 나간 인물이다. 먹고살기 위해 군영에 들어가고,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동료를 위해 홀로 일본군에 복수를 감행하고, 일제의 강제 해산 명령에 궁핍한 신세가 되어 광야를 헤맸다. 그의 이야기는 평범했던 한 사람이 시대 속에서 어떻게 신념을 갖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앞서 책방지기인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21년 8월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위해 카자흐스탄에 공군 특별기를 파견했고, 대전현충원서 열린 안장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