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사회공헌 확대 상반기 3236억…환경분야 지원은 저조

17일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정무위에서는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2023.5.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7일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정무위에서는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2023.5.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부산=뉴스1) 송보현 기자 = 4대 시중은행이 올해 사회공헌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부산 동래구)은 22일 “4대 은행의 올해 사회공헌 지원액이 3236억원에 달해 전년도 총지원액 6136억원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며 “서민금융지원 비율도 전년대비 23%p가 급증했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공공적 성격을 강조한 데 대해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이 4대 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의 2022년부터 2023년 4월까지 분야별 사회공헌 활동 지원액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사회공헌 활동 지원액은 총 3236억원으로 △국민 1108억원 △하나 817억원 △신한 772억원 △우리 53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총 지원액 6136억원의 52.7% 수준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또 사회공헌 활동의 분야별 지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서민금융에 대한 지원은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69.2%로 조사됐다. 2022년 평균 46.2%에서 23.0%p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신한은행은 76%까지 서민금융을 위한 지원에 투입했다.

반면 환경에 대한 지원은 2022년 평균 0.45%,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는 평균 0.6%에 불과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희곤 국회의원 (김희곤 의원실 제공)

김 의원은 “정부가 은행의 공공적 성격 강조 이후 사회공헌 지원액이 크게 늘어나고 특히 서민금융 지원 비율이 크게 확대된 것은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한 것으로 분석되며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은 사회공헌 지원 뿐만 아니라 은행의 공공성을 종합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지원확대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지난 2월 대표발의한 ‘은행법’의 목적 조항에 ‘은행의 공공성 확보’를 반영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정됐다. 향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