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간 '업무 장벽' 없앤다… 밀양시, '협업 포인트제' 운영

협업 공무원·부서 간 감사인사·포인트 선물
우수 직원·부서 연말 포상금·인센티브 지급

밀양시가 운영하는 '협업 포인트 제도' 홈페이지 화면.(밀양시 제공)

(밀양=뉴스1) 이현동 기자 = 밀양시가 부서 간 업무 장벽을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협업포인트 제도’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업포인트 제도는 시 공무원이 업무 과정 중 다른 기관·부서의 공무원과 도움을 주고받거나 지식·정보·장비 등을 공유하는 등 협업을 한 경우 내부 행정망인 온-나라 시스템을 통해 직원 간 감사 메시지와 함께 포인트를 선물하는 제도다.

TF팀 활동이나 연구모임·경진대회 참여, 협업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기여도가 큰 직원·부서에는 ‘특별 협업포인트’도 부여해 ‘협업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매월 20일을 ‘협업한 데이’로 정하고 이날은 포인트 실적 2배를 인정하기로 했다. 또 직원 간 주고받은 메시지 중 ‘베스트 메시지’를 선정해 게시판에 공개하고, 선정된 직원에게는 선물을 지급하는 등 소통하는 조직문화로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올해 말까지 협업포인트를 가장 많이 받은 우수직원과 우수부서에는 연말에 포상금과 성과관리 등에 반영되는 인센티브도 지급될 예정이다.

박일호 시장은 “직원과 부서 간 소통·협업을 통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는 곧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돌아갈 것”이라며 “부서 간 막힘없이 협력하는 밀양을 만드는데 이번 제도가 마중물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