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정상 개최 '지스타'…인파 20만명 대비 안전인력 2배 이상(종합)
구역별 입장 인원 제한…일대 도로 통제 '차 없는 거리'
경찰, 이동식 혼잡관리차량 배치…CCTV 실시간 모니터
- 이유진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올해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면서 관계 당국이 안전관리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오는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해 20일까지 열리는 지스타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2배 정도 확대되면서 인파도 20만명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스타로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행사기간 동안 안전관리 인력을 기존의 2배 이상 배치한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550명의 안전인력을 투입한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입장권 교환처와 입장대기 공간을 분리해 운영하고, 구역별 입장 인원도 제한해 인파 밀집을 방지한다. 주최측인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는 구역별 최대인원을 실내 1㎡당 2명으로 정해 인원을 초과하는 경우 입장을 통제한다.
벡스코 앞 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지스타 기간인 17~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센텀역 교차로에서 벡스코 정문 입구까지 6차선 도로를 양방향으로 전면 통제한다. 통제구간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지스타 사무국 내 민원 안내 전용회선을 개설해 운영한다.
경찰은 지스타 개막일과 수능일이 겹치는 것을 비롯해 이번 주말까지 총 2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행사기간 1일 기준 관할 해운대경찰서에 기동대 1개 중대, 교통의경중대를 지원해 인파가 밀집되는 곳에 집중 배치한다. 또 이동식 방송시스템을 장착한 혼잡관리차량 2대를 운용해 인파 쏠림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1대 차량당 경찰관 3명이 탑승해 1명은 운전, 나머지 2명은 안전관리를 위한 방송을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15인승 콤비버스 2대를 운용해 경찰관들이 인파 밀집을 관리할 예정”이라며 “일본의 ‘DJ폴리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DJ폴리스는 콘서트장의 DJ처럼 경찰이 지휘차 위에 올라가 길 안내 등 인파를 관리하고 군중사고를 막는다.
행사장인 벡스코 폐쇄회로(CC)TV 관제실에서는 경찰관이 인파 운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가 끝나면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에 경찰관을 전환 배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 지스타는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로 열린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정도 확대된 규모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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