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물빛나루쉼터'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는 최우수상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시상식에서 망경동 남강변 '물빛나루쉼터'가 준공부문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는 준공부문 최우수상(산림청장상)을 받았다.
올해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에는 30개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위원단은 물빛나루쉼터가 건축가의 지속적인 목조시스템 연구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진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촉석루에 견주어 현대적인 루(樓)로 재해석해 장소와 역사성 속에 통합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는 소박한 동네 안에 공공시설이 갖춰야 할 덕목을 균형 있게 이루고 있으며 단순함이 주는 존재감과 초입 부분의 낮은 스케일, 규화제를 칠한 외장목재 마감, LVL(단판적층재) 서까래 지붕 아래 융통성 있는 주민공간을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전시는 10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에서 열린다.
물빛나루쉼터는 남강을 관광 자원화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남강수상레포츠센터 건립사업'으로 지난 3월 조성돼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매표소와 휴게공간으로 사용된다.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김재경 교수가 디자인 한 물빛나루쉼터는 진주성 촉석루의 지붕 곡선과 기둥 및 다포 형식의 건축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면이 유리로 마감돼 외부에서도 내부의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도록 건립됐다. 야간 경관이 뛰어나고 주변에는 강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개설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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