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확실하게'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인수팀 꾸려
기획조정·산업경제·건설안전·문화복지·농해양환경 5개 분과 '10명'
도정 방향을 설정…분야별 핵심시책 발굴, 가장 시급 현안 선별
- 강대한 기자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7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직 인수팀’을 발표했다.
박 당선인은 “그동안 도정의 공백이 길었기 때문에 하루빨리 도정을 추스르는 것이 도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길”이라며 “인수팀은 이를 위해 분야별 덕망과 학식을 갖춘 전문가들과 실무에 밝은 공무원을 위주로 간소하지만 내실 있는 인수팀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 측에서 이름을 정한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의 구성은 기획조정·산업경제·건설안전·문화복지·농해양환경 5개 분과다. 총 10명에 남성 6명, 여성 4명이다.
먼저 인수팀장은 정시식 경남 시민주권연합 대표(59)가 맡는다. 정 팀장은 경남시민주권연합 대표와 창원경실련 대표 등 오랫동안 비정부기구(NGO)를 이끌면서 경남의 발전방향 제시와 지역발전에 힘써왔다.
박 당선인은 정 대표를 인수팀장으로 발탁한 배경에 대해 “선거과정에서 내편네편 구분하지 않고 340만 도민의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다”며 “앞으로도 경남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의 의견이라도 존중하고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팀장은 “저는 인수팀 직무가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간다. 이후 박완수 도정이 제대로 돌아가도록 견제 기능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조정분과는 정 팀장이 위원으로 겸직하며, 국회의장비서실 정책비서관을 지낸 이영일 박완수 의원실 전 보좌관(39)도 위원으로 활동한다.
산업경제분과는 경남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을 역임한 송부용 박사(63)와 국제물류 및 항만을 전공한 정현미씨(41·여)가 맡는다. 송 박사는 인수팀의 간사 역할도 겸한다.
건설안전분과에는 경상국립대 도시공학과 문태현 교수(61), 도시설계 전문가인 윤영심 경상국립대 도시공학과 겸임 부교수(51·여)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문화복지분과는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을 역임한 정연희 전 의원(70·여)과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하춘광 교수(62·여)가 위원을 맡는다.
농해양환경분과는 환경계획 전문가인 박경훈 창원대 기획처장(51)과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인 채동렬 박사(49)가 위원으로 일한다.
인수팀은 앞으로 민선 8기 도정 방향을 설정하고 분야별 핵심시책 발굴, 도정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선별한다. 이 과정에서 공약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조직과 예산 확보 등을 구체화하는 데 주력한다.
인수팀과는 별도로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경제·사회·지역·행정 등 4대 구조개혁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우선 행정혁신을 위해 도청 내에 조직혁신 TF팀을 구성한다. 젊은 하위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조직 문화를 변화시킬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주 안으로 온라인 소통창구를 개설하고, 도정 슬로건과 도민께 돌려주기로 약속한 도지사 관사의 활용방안에 대한 공모도 추진한다.
통상 인수위원회라는 명칭에서 인수팀이라고 명한 것에 대해서는 “조례에 보면 인수팀을 20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는데, 이달 말까지 신속하게 도정 현안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실무형으로, 인수팀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전임 도정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과도 사석에서 부울경 시장·도지사들이 모여 각자 입장을 정리·발표해서 논의를 하자는 합의를 했다”며 “취임하고 나서 입장에 대한 정리가 있어야 안 되겠느냐.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에 어떤 실익이 있는지 확실한 분석을 통해 (입장을)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소멸에 대해서는 “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과 소멸 예상지역에 포함된 자치단체에는 기업과 투자를 유치해 주고, 산업·문화·복지 등 정주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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