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강소기업, 과일젤리 ‘썬키스트’ 상표로 미주지역 첫 수출
‘썬키스트 후룻 엔젤’ 등 35만개…20만달러 규모
- 김대광 기자
(산청=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산청군 금서농공단지에 있는 식품기업 ㈜신선에프앤브이가 만든 ‘썬키스트(Sunkist)’ 과일젤리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신선에프앤브이는 14일 자사 식음료 브랜드인 ‘썬키스트’의 상표를 단 과일젤리가 미국시장으로 처음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 상표를 단 과일젤리는 그동안 국내에서만 판매됐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 중인 ‘썬키스트’ 제품은 모두 신선에프앤브이가 생산한 것이다.
이번 미국 수출은 ‘썬키스트’ 브랜드의 아시아 공식 사업권자인 ㈜에프비홀딩스와 신선에프앤브이가 제품의 독점 생산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수출 물량은 ‘썬키스트 후룻 엔젤(Fruit & Jell)’ 등 과일젤리 제품 35만개다. 수출금액은 약 20만 달러(한화 약 2억4500만원)다. 신선에프앤브이 측은 이번 첫 수출을 계기로 매월 약 20만달러 규모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신선에프앤브이는 세계 유명 과일 브랜드 ODM(제조자개발생산방식) 제품 생산기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는 ‘썬키스트’와 협력해 과일젤리 등 9개 제품을 생산해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이영섭 대표는 “우리가 만든 과일젤리 제품이 앞으로 미국은 물론 남미지역과 캐나다 등 유통망이 닿아 있는 세계 곳곳으로 판매될 것이다”며 “회사가 세계 유명 식음료 브랜드의 과일제품 거점공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j377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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