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조규일 진주시장 "서부경남 발전해야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

경남도청 진주 이전이 소멸위기 서부경남 발전 도모
우주항공·남강프로젝트 등 산업·문화 인프라 구축 역점

조규일 진주시장. ⓒ 뉴스1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적 구축은 서부경남의 발전과 함께 도모해야 가능합니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창원은 특례시로 출범하지만 서부경남은 대부분이 소멸 위기 지역으로 새로운 활력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경남도청의 진주 환원(이전)이 서부경남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진주시민의 100년 숙원인 도청 진주 환원에 시민의 마음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경북, 전남, 충남이 각각 안동·예천, 무안, 홍성으로 도청을 이전한 사례를 교훈 삼아 경남 역시 서부경남 발전과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도청 진주 환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도 이유로 들었다.

조 시장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시민 역량을 함께 모은다면 못해 낼 일도 아니다. 도청 환원은 1925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도청을 빼앗긴 진주의 자존심을 되찾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시장과의 일문일답.

-코로나 위기 방역 대책은.

▶지난해는 2년째 계속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 협조 덕분에 진주형 방역을 실천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한해였다. 그러나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그동안 애써온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힘이 조금 더 필요한 시점이다. 마스크 없는 소중하고 건강한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 실천을 당부드린다. 새해에도 선제적인 대응으로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시정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더 나은 공공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초전 신도심 개발과 연계한 보건소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 위기에 따른 경제 대책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힘든 고비를 넘기면서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도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지역경제를 미래형 경제구조로 변화·발전시키기 위해 미래 먹거리인 항공우주, 뿌리, 세라믹 산업을 융합 연계하고 UAM과 항노화 바이오산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지역경제의 역동성과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경남진주혁신도시 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 출범식이 지난 6월 3일 LH 진주 본사 앞에서 개최됐다. 2021.6.3/뉴스1 ⓒ News1 한송학 기자

-중단된 LH에서 신규채용을 진행하기로 결정됐는데.

▶LH는 정규직 250명 중 경남권역 지역인재를 30% 채용하는 것으로 하는 채용공고를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고했다. 당초 350명을 모집하기로 했던 올해 채용 규모에 비해 100여명 줄었다. 지역사회와 논의 없이 추진된 LH혁신안이 시민들과 지역 대학, 지역 국회의원 등이 결집해 활동한 결과, LH 해체를 저지하고 신규채용을 진행하도록 만든 것이다. 기존 예정 인원보다 인원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지속적으로 신규채용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지난해 주요 성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2019년 성북지구, 2020년 강남지구에 이어 2021년에는 중앙지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우리 시가 3년 연속으로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또한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공립 전문과학관을 유치하여 활력 넘치는 '미래 항공우주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시 역사상 처음으로 스포츠 공식 국제대회인 '2023 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 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새해에는 지난 성과로 쌓은 자신감을 토대로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해 나가겠다. 서부경남 KTX의 순기능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우리 시에 필요한 산업·문화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 미개척 분야인 우주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항공산업단지를 '항공우주산업단지'로 확대해 조성하겠다. 진주에 '항공우주청' 설립과 유치를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겠다. 도심항공교통(UAM)과 항노화 바이오산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여 지역경제의 역동성과 미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 KAI의 회전익 비행센터가 건립될 가산산업단지를 'UAM 기체 생산단지'와 시험인증지구로 조성해 나갈 것이다.

-부강진주 프로젝트는 어디까지 진행됐나.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완성에 속도를 높여 나가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비거테마공원은 사업자 선정을 시작으로 관광시설 부문이 착수에 들어간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는 2단계 사업인 문화거리, 희망광장과 소망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진양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는 산책로와 숲속정원으로 구성된 가족공원 조성사업에 돌입하겠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

-시민에게 당부 하고 싶은 말은.

▶계속된 코로나 상황으로 힘든 고비를 넘기면서 가족뿐만 아니라 전 시민 모두가 소중한 공동체 구성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새해에도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코로나19를 확실히 물리치고 뜻한 바 모두 이루는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란다. 진주시는 부강하고 행복한 도시,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가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강한 미래 100년을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해야만 한다. 또한 서부경남 전체의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과 함께 대한민국 남중부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가 3일 진주성 영남포정사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도청 환원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2021.3.3 ⓒ 뉴스1 한송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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