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풍어에도 돈벌이는 '섭섭'…위판가 20% 떨어져
어획량 늘어…부산공동어시장, 총 위판액은 5년만에 3000억 달성
- 백창훈 기자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부산공동어시장의 올 한해 위판액이 2016년 이후 5년 만에 3000억대를 달성했다.
올 한해 위판량이 증가한 이유는 고등어와 갈치, 오징어 어획량이 늘어나면서다.
31일 부산공동어시장 등에 따르면 올해 위판액은 3001억원으로, 지난해 2811억에 비해 6.8% 늘었다.
위판량도 올해 15만2800톤으로, 지난해 11만9699톤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위판 단가는 kg당 1964원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2349원보다 16.4% 감소했다.
이러한 이유는 공동어시장 주 위판 어종인 고등어 위판량은 늘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 위축 등으로 물량에 비해 단가가 약 20% 떨어졌기 때문이다.
공동어시장 대다수의 어획량을 차지하는 고등어는 올해 8만659톤이 잡히면서 1332억의 위판액을 보였다. 지난해 고등어 위판량 5만3854톤, 위판액 1168억에 비해 올해 고등어 위판액은 14% 증가한 셈이다.
갈치는 올해 7119톤이 어획되면서 총 305억의 위판액을 보였다. 지난해 5801톤, 189억과 비교해 위판액만 61.4% 증가했다.
특히 오징어는 올해 5636톤이 어획돼 총 380억원의 위판액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2687톤, 243억원에 비해 위판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쌍끌이어선 위판 총액은 올해 약 56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약57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박극제 공동어시장 대표는 “위판액 3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중도매인, 항운노조 등 어시장내 모든 분들이 함께 노력해준 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공동어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풍어를 기원하는 내년 초매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새해 첫 경매는 1월3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내년도 위판 목표량은 15만톤(2800억원)이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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