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유력 송도근 시장 직위 상실…내년 사천시장 선거판 요동
보수텃밭서 본선행은 당선권…국민의힘 경쟁 치열
민주당 후보들도 선거구도 변화 기대 '이번이 기회'
- 한송학 기자
(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이 상고심에서 집행유예 확정판결로 직을 상실하자 내년 사천시장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재선인 송 전 시장은 3선까지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피선거권이 박탈되면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사천은 보수성향이 강한 곳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국민의힘 후보는 당선이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송 전 시장의 직위 상실이 지역 선거판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판단해 내년 지방선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40%를 넘는 득표율을 획득한 것도 이례적이었다.
국민의힘 후보는 6명 정도가 내년 사천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강호동 전 경남도 복지국장(60)과 박동식 전 경남도의회 의장(63), 박정열 경남도의원(59),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62), 이원섭 경상국립대 교수(60),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57) 등이다.
강호동 전 국장은 경남도청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는 등 행정통으로 알려져 있다. 강 전 국장은 올해 초부터 지역에 내려와 얼굴을 알리며 지역민과 소통하고 있다.
박동식 전 의장은 경남도의원 4선 출신으로 풍부한 의정 경험과 다양한 인맥을 갖추고 있다. 사천·삼천포 통합 전 옛 삼천포 지역 출신으로 이 지역 유권자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사천으로도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다.
박정열 도의원은 재선으로 사천 항공MRO 유치와 남강댐 피해 문제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삼수 의장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이 의장은 후반기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을 정도로 활동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원섭 교수는 지난 3월부터 사천미래경영정책연구원TV를 개설해 일찌감치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시장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다.
최상화 전 춘추관장은 지역 국회의원에 도전한 경험이 있다. 당시 경선에서 현재 하영제 의원과 근소한 차이로 탈락할 정도로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63)과 최갑현 전 사천시의회 의장(62) 등 2명이 거론된다.
차 전 서장은 이전 사천시장 선거 본선에 출마해 44.46% 득표율로 송도근 시장의 득표율 53.42%에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무소속 후보로도 출마 경험이 있는 차 전 서장은 여러번 선거를 치러온 만큼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최갑현 전 의장은 4선 시의원 출신으로 꾸준히 지역민과 소통하며 지역구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이종범 국민통합연대 경남본부 대표(62)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사천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이 대표는 지난 시장 선거에 출마한 경험을 토대로 지지세를 결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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