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김 생산량 작년대비 26.6%↓…수출은 소폭↑

잇바디돌김 생장 부진…김 생산량 전반에 영향
수출량, 최근 5년 동월 내 가장 많은 수준 기록

김 생산량 추이 및 전망(KMI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11월 전국 김 생산량은 작년 동월(978만 속)보다 26.6% 적은 718만 속으로 전망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11월 들어서 김의 생장 부진 등으로 그동안 채취 시기를 미뤘던 어가의 생산활동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탈락 및 폐사 등에 따라 채취 가능한 시설은 작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일반김의 경우 잇바디돌김(홍조류 보라털과의 해조) 생장 부진으로 채취 시점이 작년보다 다소 지연될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김 재고량은 약 3007만 속으로 추정됐다. 작년 대비 23.3%, 전월 대비 17.0% 줄어 전체적으로는 평년보다 3.6% 감소했다.

김 재고량은 11월 들어서도 감소세를 유지, 10월보다 약 12% 감소한 2652만 속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 전망을 보면 11월 김밥용김(중품) 도매가격은 속당 4700~4800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작년 대비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햇김 반입량이 작년보다 적어 도매가격이 다소 상승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김 품질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게 관측센터측의 설명이다.

11월 김 수출량은 미국 등 주수출대상국의 수요 증가로 전월 및 작년 동월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작년 동월 수출량이 평년보다 50% 이상 많았기 때문에 작년 대비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입동향을 보면 10월 김 수출량은 623만 속으로 전월 대비 3.8%로 작년보다는 34.6% 많았다.

수출금액의 경우 수출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폭은 작았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20.3% 많은 5575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석결과 수출량 및 수출금액 모두 최근 5년 동월 내 가장 많은 수준이었으며, 누적 수출량도 약 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간 대비 19.1%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주수출대상국 중 일본과 중국 등으로의 수출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미국, 태국,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 증가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KMI관계자는 "김 생산량 감소 추세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남은 어기 동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량 증가와 관련해서는 "대부분 마른 김이나 조미 김 형태로 수출되는데 이는 이전 생산된 김으로, 현 생산량의 영향은 크게 받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