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시내버스 노조 파업 돌입…시, '비상수송대책' 가동

50개 노선 108대 시내버스 멈춰…45개 노선 72대 전세버스 무료 운행

거제시청 전경 ⓒ News1 강대한 기자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 거제시의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해졌다.

거제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로 25일 오전 4시50분 첫차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전면 중지했다. 50개 노선, 108대의 시내버스 운행이 멈췄다.

삼화여객·세일교통의 거제시 2개 시내버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했으나, 노사 간 입장 차가 커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시는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에 따라 비상대책 본부를 구성해 파업 해제 시까지의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하고, 가용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 동원한다.

45개 노선 72대의 대체 전세버스를 운행해 시내버스 운행률을 기존 대비 65% 이상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전세버스는 아침 6시20분부터 저녁 9시까지(노선별 상이) 무료로 운행된다. 전세버스 기사의 노선 숙지 시까지 공무원이 탑승해 이용객의 승·하차를 지원한다.

또 총 626대의 택시에 대한 부제도 일시적으로 해제해 시내버스 미운행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 전세버스 집중운영과 양대 조선소 및 각급 학교의 셔틀버스 확대 운행 요청으로 출퇴근 및 통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거제시 홈페이지, 언론사, 마을 방송 등 각종 홍보 수단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시내버스 운행중단에 따른 비상 수송대책을 전파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행정에서는 파업 기간 동안 비상수송대책 가동으로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한편, 하루빨리 시내버스 운행의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노·사간 협상 중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k18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