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 출범…"시의회 기후위기조례 등 대응책 마련해야"
- 김명규 기자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기후위기에 대응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시민환경단체가 경남 김해시에서 출범됐다. 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이하 기후비상행동)은 17일 김해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 발족을 알렸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는 지금 기후위기에 직면하여 인류의 대멸종을 걱정하고 있다. 이런 우려는 지난해 54일 최장의 장마를 겪으며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왔다"며 "기후위기 문제가 '생존의 문제로 넘어왔으며 대파가격 폭등, 벼 생산량 급감 등 우리의 식탁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여개 우리나라 지자체와 경상남도가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경남도의회에서는 기후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제안 및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며 "김해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김해시의회에서도 이를 반영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책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김해시는 환경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그린 도시로 선정돼 기후안심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20%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기후위기 대응은 미세먼지 대책 수준으로는 막을 수 없다"며 "현명하고 확실한 기후위기 대응책이 더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밖에도 이들은 △김해시의회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 △김해시의회 기후위기대응 특별위원회 구성 △김해시 기후위기대응 조례 제정 △탄소인지예산제도 도입 △김해지역 내 채식특구 지정을 촉구했다.
한편 경남도내 기초지자체에서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출범한 곳은 양산, 진주, 남해, 창원에 이어 김해가 다섯번째다. 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은 김해YMCA, 김해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김해여성복지회관 등 단체들이 연대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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