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경남 공공병원…진주시 옛 예하초등학교 자리로 결정
김경수 "단순 진주의료원 복원이 아니라, 거점 공공병원 될 것"
병원 규모·명칭은 아직…8월까지 용역 후 9월 사업계획서 제출
- 강대한 기자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진주의료원을 대신할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6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최종적으로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을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부지 1순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는 평가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도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정해준 이곳에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의료원으로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진주의료원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당연히 서부경남 지역 공공의료에 공백이 생겼고, 다시 서부권 공공병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참여·토론을 거쳤다.
지난해 5월 구성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협의회는 21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7차례 운영위원회와 2차례의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도민참여단도 운영해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지역 주민 100명의 자발적 참여와 4차례의 열띤 토론 끝에 7월쯤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정책권고안’도 마련했다.
접근성과 인력확보, 의지 및 계획, 환경특성, 건축용이성·확장성, 위료취약성 개선효과, 주민참여 등 7개 분야 12개 세부항목을 따져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 △하동 진교면 진교리 일원 △남해 노량주차장 일원 등 3곳이 후보지로 올랐다.
최종심의 결과 진주에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들어서게 됐다.
김 지사는 “단순 진주의료원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서부경남의 공공으료를 책임지는 새로운 거점 공공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으로 시작된 갈등과 분열은 민주적이고 투명한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과정으로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경남 최초, 공공의료분야 전국 최초의 공론화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고 추진될 예정이다. 8월까지 설립 운영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9월 중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병원의 규모와 명칭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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