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가야불교 사찰 추정지 발굴조사 추진

김해시가 가야 불교 사찰 추정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한다. 사진은 대청동사지에서 발견된 석축. ⓒ 뉴스1
김해시가 가야 불교 사찰 추정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한다. 사진은 대청동사지에서 발견된 석축. ⓒ 뉴스1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일환으로 왕후사 등 가야 불교 사찰 추정지인 대청동사지 등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한다.

시는 이달 중 불교유적 조사전문기관인 불교문화재연구소와 계약하고 8월부터 시굴조사를 시행해 절터 및 발굴조사 범위를 정한 후 9월에 정밀발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왕후사는 금관가야의 제8대 질지왕이 452년 허왕후의 명복을 빌고 왜를 진압하고자 수로왕과 허왕후가 혼인한 곳에 세운 절이며 추정 후보지는 장유 응달리 태정마을과 장유폭포 일원이다.

대청동사지는 대청동 산 69-11번지 장유폭포 근처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3월 불교문화재연구소의 한국의 사지 현황조사에서 기단석축과 통일신라 기와가 확인돼 왕후사 또는 장유사 등 가야 전승과 관련된 절터로 추정되는 곳이다.

임원식 김해시 가야사복원과장은 "가야 최초의 절인 왕후사와 가야 관련 절터의 흔적을 찾고자 한 결과가 대청동사지의 발굴조사로 이어지게 됐다"며 "가야사 연구와 조사의 다양화를 위해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도 시가 진행하는 대청동사지 등의 시·발굴조사 필요성을 인정해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km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