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내부경쟁 치열…유기준·이언주 등 움직임

유기준 전 의원(왼쪽)과 이언주 전 의원(오른쪽) ⓒ 뉴스1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내년 4월에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미래통합당 내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진복, 유재중 전 의원이 사실상 선거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유기준 전 의원 역시 최근 정책연구소 설립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이언주 전 의원 역시 측근들을 중심으로 지역 여론을 살피고 있다.

1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유기준 전 의원은 가칭 '부산미래발전연구소' 설립을 준비하는 등 부산시장 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연구소는 부산발전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사실상 부산시장 출마를 위한 싱크탱크(두뇌집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장관 이력이 있는 유 전 의원은 해양도시 부산발전 적임자로 자신을 내세울 계획이다.

대표 공약으로 '가덕신공항'을 내세우고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대표 현안 중 하나로 매 선거때 마다 주요 이슈로 작용해 왔다.

2016년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 사업으로 결정됐으나, 최근 김해신공항의 관문공항 역할을 두고 국무총리실 검증이 진행 중이다.

이언주 전 의원 역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제20대 국회 임기를 마친 후 자신이 출마했던 부산 남구을 지역으로 내려와 지역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구 외에도 부산 전역에서 여러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인사를 중심으로 이 전 의원 출마를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이 전 의원은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아직까지는 구체적 반응을 보이고 않고있다.

이보다 앞서 이진복, 유재중 전 의원은 이미 내년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두 사람은 모두 지역 내 전현직 국회의원, 구청장 등과 소통을 늘리고 있으며, 인재영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 전 의원은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하며 사실상 선거캠프에 준하는 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도 김세연 전 의원, 현역이자 당내 최다선인 서병수, 조경태 의원 등의 출마가능성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보궐선거까지 임기가 보장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선호할만한 인재라는 평가를, 부산시장 출신인 서병수 의원은 시정을 안정시킬 적임자란 평가를 받는다. 조경태 의원은 중진의 무게감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pk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