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자에게 "택시타고 와라" 안내 기장군보건소 징계·감사

ⓒ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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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겠다는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에게 "자가용이 없으면 택시를 이용하라"고 안내한 관할 보건소를 대상으로 기장군이 징계와 감사를 실시한다.

부산 기장군은 기장군보건소 민원응대 담당직원과 간부급 직원에 대한 엄중한 문책 인사조치와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군은 오는 7일 오후 4시 긴급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직원들에 대한 징계 수의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영국에서 입국한 기장군 거주 A씨(25·여)는 다음날인 2일 기장군 보건소에 코로나19 확진검사를 받겠다고 전화를 걸었다.

당시 A씨는 "자가용이 없고, 택시를 탔다가 자가격리앱에서 경보음이 울리면 어떻게 하나"라고 물었고 보건소 직원이 "택시를 타고오라, 앱을 끄고와도 상관없다"고 응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이 자가격리자의 보건소 방문시 자가용이나 도보를 권하고, 이마저 어려울 경우 보건소 차량을 자택에 보내고 있는 것과는 상반되는 대응을 한 것이다.

이 사실을 확인한 오규석 군수는 "기장군 보건소 민원응대 담당직원부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감사 실시와 인사위원회 개최를 지시했다.

s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