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헌승 "무능·위선·거짓말 심판해야…3선의 힘으로 지역발전"

3인 경선 뚫고 본선행 "보수 하나됐다" 지지층 결집 자신
초선의 무덤 뚫고 3선 도전 "원내대표 해보고파" 도전장도

이헌승 미래통합당 부산 부산진을 국회의원 후보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이헌승 미래통합당 부산진을 국회의원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 3년의 무능, 위선, 거짓말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 사태에 ‘무능’했고, 조국 사태로 ‘위선’이 드러났으며, 저녁이 있는 삶을 ‘투잡’을 해야 하는 삶으로 바꾼 ‘거짓말’ 정부라며 ‘정권심판론’을 내세웠다.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본선에 나선 그는 “보수가 결집해 하나가 됐다”고 지지층 결집을 자신했다.

초선의 무덤으로 불리는 부산진을에서 3선 도전에 나서는 만큼 ‘정치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그답게 “강한 정치력으로 문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고, 지역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다짐하며 중진의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케 했다.

나아가 ‘원내대표’ 도전의사를 내비치며, 그동안 부산진을에서 볼 수 없었던 큰 정치에 대한 포부를 전하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친문’ 인사로 꼽히는 본선 상대를 두고는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라고 직격했고, 동시에 지역 연고가 부족한 점을 지적, “우리 동네를 정치놀이터로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힐난했다.

초선의 무덤을 이겨내고, 재선을 넘어 3선에 도전하는 이헌승 후보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경선 끝에 공천을 확정했다. 우선 지역 유권자에게 인사 부탁드린다.

▶ 사랑하는 부산진구 유권자분들께서 마음고생이 정말 많으시다. 안녕하시냐는 인사를 드리기가 정말 죄송스러울 정도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일상을 망가뜨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초동대응부실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의 헌신과 시민 여러분의 배려가 우리 사회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이전에도 우리의 대한민국은 갈 길을 잃고 있었다. 소득없는 소득주도성장과 급격한 주52시간 근로제 등으로 삶은 더욱 팍팍해져가지만 아빠찬스 조국 사태, 유재수 비리 감찰무마 사건 등 정부여당 측근 인사들의 내로남불 탈법, 불법행태는 허탈함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과거의 선거구호가 딱 맞는 때이다. 이제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고 지역을 더욱 발전시켜야한다.

당장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대료 지원·임금보전 등의 방식으로 힘든 중소기업, 자영업자, 근로자들에 대한 지원대책 등을 강구해야 한다. 미래통합당과 제가 해내겠다.

다가오는 4·15총선에서 유권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거짓, 무능, 위선으로 가득찬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려주시길 바란다.

- 3명이 후보가 경선을 했다. 보수통합, 결집을 이끌어내는 게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데.

▶ 통합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분열했던 보수세력을 하나로 뭉치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공천 경선은 이러한 통합당의 통합정신이 반영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단수추천에 대한 말씀도 많았는데, 황교안 당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오히려 특혜를 받았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정정당당하게 정면돌파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경선과정에서 지난 8년간 주민들과 함께 해왔던 성과를 바탕으로 당원들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감사하게도 제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공천을 받게 됐다. 지난 8년간의 의정성과를 인정해주신 듯하다.

경선이 끝나고 다른 후보들께서도 결과를 인정해주셔서 이제 우리 지역구의 보수통합은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지난 토요일 가졌던 선거대책위를 출범하면서 다른 후보를 지지하셨던 핵심인사를 명예선대위원장으로 모시기도 했다.

이제는 이번 총선을 시작으로 우리 보수우파가 하나로 뭉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기 위해 한길로 가는 것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 초선의 무덤으로 불리는 부산진을에서 재선을 넘어 3선에 도전한다. 그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 이번에 제가 당선되면 우리 지역구에서 20년 만에 탄생하는 3선 국회의원이 된다. 강한 정치력을 바탕으로 부산진구를 부산의 진정한 핵으로 발돋움시킬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아시다시피 정치권에서 부산진을은 초선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의원 교체지수가 높은 지역이었다.

그러다보니 부산진구는 부산의 한가운데에 위치해 부산이라는 도시의 발전을 선도해야 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선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차별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주민 여러분께서 16년만의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셔서 지난 8년간 지역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주민과 함께 뛰었다. 그 결과 수십 년간 정체돼 있던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및 이전 사업’의 기본계획 고시를 이끌어냈고, 범천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시켰다.

부산 최초로 터널 위에 공원을 조성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였고, 동구에 있던 부산진소방서를 우리 지역으로 신축·이전시키는가 하면 개금파출소, 범천1파출소 등을 새롭게 신축시켜 주민의 안전을 높이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

지역을 잘 아는 토박이가 3선 국회의원이 되면 중앙에서 더욱 강한 정치력을 갖게 된다. 우리 동네를 더 빠르게, 더 크게 발전시킬 수 있다.

이번에도 주민 여러분께서 저를 국회로 보내주신다면 그동안 추진한 사업들을 제대로 완수해서 명품 부산진구로 만들라는 명으로 받들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

- 중진을 향하는 만큼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역 발전 공약은 무엇인가.

▶ 우선 가장 큰 지역현안인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및 이전 사업’의 한 축인 냉정~범일 구간 경부선 철길을 걷어내서 단절되었던 도심의 기능을 복원시키고, 범천철도차량기지를 이전시키고 의료관광산업, 항노화산업 등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부산 미군부대 반환기지 정화사업을 조속히 완료시키고, 그 부지 일대에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공원을 조성해 철도시설과 주민들의 삶이 조화로운 동네로 만들겠다.

세 번째로 우리 지역은 낙후도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재개발·재건축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이 많은 상황이다. 이 지역들을 대상으로 주민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기반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네 번째로 문전교차로 지하차도 건설사업 등과 같은 대규모 도로사업을 조속히 완료시키고 상습정체구간을 개선해 부산진구를 사통팔달의 교통허브도시로 만들고 싶다.

또한 보육·문화복합센터 및 청소년문화센터 등을 조성해 남녀노소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동네로 만들겠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안심보육체계를 확립해서 이번 코로나 사태과 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이헌승 통합당 부산진을 국회의원 후보 (이 후보 측 제공)ⓒ 뉴스1

- 지난 대선,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부산진을 민심이 많이 바뀌었다는 평가가 있다.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민심은 어떤가.

▶ 이번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는 ‘먹고 사는 민생이 우선’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경제불황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고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 실망을 넘어 절망까지 하고 계신다.

더욱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한창 손님들로 북적여야할 시간에도 시장에는 손님보다 장사하시는 분들이 더 많았고, 동네 맛집은 문을 닫았다. 성황을 이루는 곳은 오직 새벽시간의 약국뿐이다.

경제문제뿐만 아니라 드루킹 댓글 사건,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과 같은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제대로 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도 많고 아빠찬스 조국사태에는 여전히 허탈감과 분노로 가득 차 있다.

많은 주민들께서 이번 총선을 통해서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잘못 되어가고 있는 것들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고 계신다.

- 본선 상대가 문재인 정부 초대 식약처장을 지낸 인사다. 상대를 평가한다면.

▶ 식약처장을 지내셨다고는 하나 상임위가 달라서 크게 교류한 적은 없다. 다만 식약처장을 역임하면서 국민 보건과 안전을 위해 일조하셨을거라 생각한다. 지방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식약처장을 하셨으니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인사로 분류하기도 하는 듯하다.

최근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자는 여론이 크게 일고 있는 만큼, 이번 총선에서 제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상대 후보께서 내신 자서전이나 기사를 보면 예전 지역구 의원과의 인연으로 우리 지역구를 생각하신 듯한데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오셨는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의 인연으로 우리 지역구를 선택하셨다면 단순히 우리 동네를 정치놀이터로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 당선되면 중진 의원이 된다. 국회에서 역할과 위상도 달라질텐데, 국회에서 3선 이헌승은 어떤 모습이겠는가.

▶ 국가의 중차대한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보수우파가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그동안 당이 어려웠던 시기에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부산시당위원장으로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러냈고, 황교안 당 대표 초대비서실장을 역임하며 위기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보수 재건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 소위원장으로서 국토부와 여야, 그리고 각 이해단체의 이견을 조정해 왔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내에서는 국토교통위원장 등의 역할을 통해 우리 지역사업을 더욱 세심하고 빠르게 추진시키고, 당내에서는 원내대표 등의 요직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부산지역 내 많은 선배 의원님들께서 자리를 양보하고 희생해주셨다. 이번에 미래통합당이 부산에서 압승하게 된다면 이 분들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의 가교역할을 해서, 부산이 다음 대선 승리의 선봉이 되도록 하겠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다가오는 4월 15일 총선은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잃어버렸던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다시 찾는 선거다.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장담했던 소득주도성장은 자영업 소상공인 여러분을 줄폐업 위기로 몰아넣었고, 주52시간 근로제로 만들어준 저녁있는 삶은 투잡있는 저녁이었다.대표적인 ‘거짓말’이다.

엄격하게 도덕적 흠결을 지적하던 사람들은 불법과 특권의 내로남불로 우리를 분노와 허탈감에 빠트렸다. 대표적인 ‘위선’이다.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초동 대응 실패로 국민들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안절부절했다. 대표적인 ‘무능’이다.

문재인 정부 3년의 무능, 위선, 거짓말을 심판해야한다. 강한 정치력으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겠다. 강한 정치력으로 지역현안을 해결하겠다.

지난 8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지역 최대현안인 냉정~부산 경부선 철길을 걷어내고 범천철도차량기지를 이전시키겠다.

부산진구 현안은 부산진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가 제일 잘 안다. 부산진구 현안은 그동안 해봤던 사람이 제일 잘 해낼 수 있다.

주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낮은 자세로 더 크게 일하겠다. 다가오는 4월 15일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우리 지역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날이다. 함께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

pk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