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심 잡아라" 군소정당 시당 창당대회…빨라지는 총선 시계추
27일 대안신당·28일 전진당·29일 새보수당 창당대회
유력 후보들 창당 후 본격적인 총선행보 나설 예정
- 박기범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등 총선 시계가 발걸음을 재촉하는 가운데 대안신당, 미래를 향한 전진4.0(전진당), 새로운보수당 등이 나란히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며 내년 총선을 향한 닻을 올리고 있다.
대안정당은 27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민주평화당에서 탈당한 의원들이 결성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에서 출발한 대안정당은 이날 부산시당 창당 계기로 본격적인 지역 민심잡기를 시작한다.
이날 창당준비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축사를 통해 "기득권 양당체제로는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며 제3지대로서 대안신당의 가치를 평가했다.
이날 선출된 배준현 부산시당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부산시당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민주당 수영구 지역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수영구 지역위원장, 국민의당 부산시당 위원장, 민주평화당 부산시당 위원장 등을 역임한 그는 부산지역의 대표적 동교동계 인사로 꼽힌다.
신임 배 위원장은 "타협하는 정치보다, 양심을 지키고 떳떳하게 할 말은 하는 정치를 해왔다"며 "지금은 소속 국회의원이 8명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의원이 합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년 총선에서 다당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언주 의원이 중심이 되는 전진당은 28일 오후 2시30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부산 출신인 이언주 창당준비위원장은 창당대회에 앞서 중앙공원 충혼탑과 UN평화공원을 연이어 참배하며 창당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이 위원장은 “부산시당 창당대회는 4차산업혁명세대(청년)가 중심이 되고, 건국·산업화·민주화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국가비전을 제시하는 약속의 장이 될 것”이라며 “부산시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신생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언주 위원장을 비롯해 박주원 사무총장 등 중앙당 주요 인사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산지역 발기인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전진당은 앞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종혁 전 의원을 부산시당 창준위원장에 임명하며 창당을 준비해왔다. 이 위원장은 앞서 "진정한 세대교체, 선명한 보수야당이 되겠다"며 새로운 보수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유승민 의원을 주축으로 한 바른정당 비당권파 인사들이 참여하는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은 2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열며 '보수텃밭' 부산에서 보수 새판짜기 신호탄을 올린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중앙당 창당위원장과 이성권 부산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이만수 부산 경실련 고문, 정성철 전 해운대의회 의장, 권성주 대변인, 박미출 전 바른미래당 북강서을지역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는 부산 보수정치의 대부 고(故) 서석재 전 의원의 아들인 서장원씨도 새로운 보수의 길에 합류할 것으로 밝혀 주목을 끈다.
이성권 새보수당 부산시당 창준위장은 "낡은 보수는 무한한 믿음을 줬던 부산 시민에게 더 이상 자랑이 아니고, 배신이자, 창피함"이라며 "새보수당 부산시당은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고 무능한 현 정부와 집권당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 군소정당은 부산시당 창당을 계기로 내년 총선을 위한 민심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정당에 소속된 총선 유력주자들은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창당작업에 몰두해왔다. 이제 정당이 정리된 만큼 서둘러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정당 소속 인사 가운데 총선 유력 주자는 배준현, 박성준(이상 대안신당), 이종혁(이상 전진당), 이성권, 권성주, 박미출(이상 새보수당) 등이다. 이 외에도 각 당의 다양한 영입인사들의 출마도 예상된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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