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유소각장 증설·악취실태조사 용역 보고회 동시 개최
반대주민 비대위 9월 총궐기…시장 주민소환 경고
- 오태영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오태영 기자 = 경남 김해시가 2일 늦은 오후 장유출장소에서 장유소각장 증설에 따른 부속사업인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주민보고회와 이 일대 악취실태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민보고회는 장유소각장 증설 강행 의지를 거듭 밝혀온 시가 본격적인 증설 추진에 앞서 반대주민들의 논리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성격이 짙다.
김해시는 이날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주민보고회에서 키즈센터 설립, 수변공원 조성, 야외물놀이터 및 산책로 조성, 아파트 단지별 분리수거함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총 59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설명한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주민의견을 반영해 내년 장유소각장 현대화(증설)를 포함한 친화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또 이날 소각장이 위치한 부곡동 일대에 대한 악취실태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도 연다. 소각장 증설 반대주민들은 발암물질과 악취 발생을 이유로 들어왔다.
반면 시는 지난해 11월 건강보험공단 자료 조회 결과를 토대로 장유소각장 주변에 암환자가 많다는 반대주민들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악취실태조사는 암환자 논란에 이어 악취 원인은 소각장이 아닌 이 일대 공장이라는 시의 입장을 재확인하겠다는 의미다. 조사 대상지역은 부곡동 유하동 공업지역과 자원순환시설, 주거지역 등으로 시는 악취 유발원인을 객관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 계절별로 4차례 악취물질과 악취빈도 등을 조사한다.
허성곤 시장은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소각장 증설 강행의지를 거듭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증설에 반대하는 주민비대위는 오는 9월 주민총궐기와 함께 허성곤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경고하고 있어 양측의 대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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