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7~8월 여름철 공무원 '반바지 출근' 허용

매주 수요일 '프리패션데이'…"자율성·창의성 높일 것"

경남 창원시는 7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프리패션데이로 정해 여름철 반바지 출근을 허용한다(창원시 제공)ⓒ 뉴스1

(부산ㆍ경남=뉴스1) 오태영 기자 = 경남 창원시가 혹서기인 7~8월 소속 공무원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다.

창원시는 26일 "조직문화의 자율성과 업무의 능률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발표했다.

최근 공직사회의 반바지 착용은 늘어가는 추세다. 서울시와 수원시, 부천시 등 일부 지자체가 쿨비즈 복장으로 반바지 착용을 허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기도도 올 여름 반바지 출근 대열에 동참했다.

창원시는 매주 수요일을 프리패션데이로 정해 7~8월 2달간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다. 9월부터는 프리패션데이에 한해 반바지는 제외하고 티셔츠, 청바지, 운동화 등 복장 규정을 대폭 완화한다. 노타이 개념의 비즈니스 캐주얼 수준을 넘어 스타트업 기업처럼 복장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창원시는 하절기 직원 복장 간소화를 시행하면서 민원인에게 불쾌감을 주고 품위를 손상한다며 반바지 등을 불허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여름철 복장이 편해지면 유연하고 창의적인 생각이 가능해지고 업무의 자율성과 집중도를 높아질 것”이라며 “복장 자율화에 아직 어색해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시민들과 격의없는 소통으로 이어져 공감하는 행정서비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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