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찾는다는 심정으로"…통영 낚싯배 실종자 수색 3일째
- 이경구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시 욕지도 인근해상에서 낚시어선과 화물선 충돌 사고로 실종된 낚시어선 승객 A씨(52)와 B씨(58) 2명에 대해 3일째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낚시객 등 14명의 승선원을 태운 9.77톤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공해상)에서 3000톤급 파나마선적 LPG운반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낚시어선 무적호 승선원 14명중 12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12명중 무적호 선장을 비롯해 3명이 사망했다.
통영해경은 수색 2일째인 지난 12일 해경 14, 유관기관 8 민간 23척등 모두 45척의 선박과 해경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수색 3일차인 13일 사고장소 중심 광역구역을 가로 20해리, 세로 25해리에서 가로 40해리, 세로 30해리로 확대 수색을 하고 있다.
또 통영, 사천, 남해등 해안가 일대에 해경과 육군 병력을 동원해 육상 수색도 함께 벌이고 있다.
사고해역 현지 기상은 시정거리 3해리(약5km)로 초속 8~10m의 북서풍과 2m 내외의 파도가 일고 있다.
통영해경은 사고가 나자 지역구조본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김해철 통영해경서장이 경비함정에 동승해 사고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실종자 2명을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복된 무적호는 현재 남해군 남방 12해리 정도에서 예인중에 있으며 13일 오후 8시쯤 여수오동도 인근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통영해경은 화물선과 낚시어선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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