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부민캠퍼스, 3개월 째 학식 휴업…학생들 불편 커져

동아대, 식당 사업자 희망자 없어 '난감'
법대·사회대 잇는 통로 역할로 전락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내 종합강의동 학생식당에 붙어있는 휴업 안내문ⓒ News1

(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의 종합강의동 학생식당이 3개월째 문을 닫으면서 학생들의 불편이 늘어가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던 기존 사업자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새로운 계약자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번번히 입찰 공모가 유찰되면서 학교 측도 난감한 모습이다.

4일 동아대학교에 따르면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 학생식당은 지난 7월 1일부터 이날까지 휴업 중이다.

현재 종합강의동 학생식당은 식당 내 테이블 등의 시설물은 이용이 금지된 채 학생들의 출입만 가능한 상태다. 고유의 식당 기능을 상실한 채 법대와 사회대를 잇는 통로 역할만 하고 있다.

동아대는 종합강의동 학생식당이 휴업을 하게 되면서 같은 캠퍼스 내에 있는 국제관 지하식당을 이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식당은 기숙사 식당인 관계로 정해진 시간에만 배식을 하고 있어 학생들이 시간을 맞춰야만 하는 불편이 있다.

또 종합강의동 학생식당보다 규모가 작아 캠퍼스 내 학생식당을 이용하려는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재학 중인 강모씨(27)는 "학생식당이 휴업을 이어가면서 외부식당 이용이 잦아졌다"며 "외부식당을 이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금전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기존 사업자가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공모절차를 밟았으나 식당 운영을 원하는 사업자가 없어 입찰공고가 무산됐다"며 "학교 측에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che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