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4차산업혁명·친환경·물 특화 '스마트시티' 조성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조성
- 박기범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4차산업혁명 신기술이 실증·접목되고 친환경·물에 특화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가 조성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유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성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에코델타시티' 내에 2.2㎢(약 66만평) 면적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가 들어선다. 계획 인구는 8500명(3380가구)이다.
정부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비전으로 ‘자연·사람·기술이 만나 미래의 생활을 앞당기는 글로벌 혁신 성장 도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주요 추진 방향으로는 ‘3대 특화전략’을 제시하였다.
우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출신이자 에코델타시티 마스터플래너(MP)인 천재원 에이펙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의 철학을 반영해 구상한 '혁신 산업생태계 도시(Smart Tech City)'다.
천 대표는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 기술 보유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및 지원 시설인 '스마트시티 테크 샌드박스'를 운영, 신성장 산업 기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에코델타시티가 김해신공항, 제2남해고속도로, 부산신항만 등 교통망과 녹산 및 신평‧장림 국가산단, 사상 스마트밸리 등 주요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는 장점을 활용, 첨단산업을 유치‧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동남권 신공항을 두고 김해신공항과 가덕신공항 논란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의 기본 원칙은 김해신공항이다. 그 외엔 어떤 변수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혀, 김해신공항을 전체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에코델타시티를 둘러싼 물과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해 세계적인 도시 브랜드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친환경 물 특화 도시(Smart Water City)'도 제안됐다.
시범도시 내 3개의 물길이 만나는 세물머리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수자원 관리와 하천 재해예방을 위한 스마트 상수도·빌딩형 분산정수·수열에너지·에코필터링‧저영향개발(LID) 등 물 관련 신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물순환 도시 모델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VR‧AR 및 BIM 기술, 3D 맵 기반의 가상도시를 구축하여, 도시 계획-건설-운영‧관리 단계에서 온라인 의견수렴 및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Smart Digital City)’도 제안됐다.
다만 이런 다양한 사업과 기술제공을 위한 재원 마련, 향후 운영비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해 보인다.
천 대표는 "비용문제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며 "주민들이 부담하는 비용 대비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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